시설직 공무원은 건축·토목 등 국가 기반시설 관리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기술직 공무원입니다.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도로, 건축물, 상하수도 시설 등을 관리하며, 전문 기술지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직 생활이 가능합니다. 2025년부터 공무원 시험 제도가 큰 폭으로 개편되면서 필기시험 시간이 연장되고 출제기조도 암기 중심에서 직무능력 중심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설직 공무원 시험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응시자격부터 시험과목, 출제 경향, 가산점 제도, 실전 학습 전략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시설직 공무원의 업무와 진로
시설직 공무원은 크게 건축직과 토목직으로 구분됩니다. 건축직은 건축 허가 심사, 건축물 안전점검, 도시계획 업무를 담당하며, 토목직은 도로·교량·하천 등 토목구조물 설계 및 공사 감독, 시설물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합니다. 두 직렬 모두 현장 근무와 행정 업무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무 경험이 쌓이면 사업 기획 및 관리 업무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지방직 공무원으로 채용될 경우 시·군·구청 건설과, 건축과, 도시계획과 등에 배치되며, 국가직은 국토교통부 산하 지방국토관리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근무합니다. 공무원 조직 내에서 기술직은 일반 행정직과 달리 전문성이 중요하므로, 순환보직 없이 같은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어 전문가로 성장하기 유리합니다. 또한 민간 건설업계보다 업무량이 안정적이며 근무시간도 규칙적입니다.
2025년 공무원 시험 제도 변경사항
현재 기준 공무원 시험은 여러 측면에서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가장 큰 변경사항은 필기시험 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연장된 점입니다. 국어와 영어 과목에 각각 5분씩 추가 시간이 배정되어 수험생들이 문제를 보다 여유 있게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이며, 시작 시간은 동일하지만 종료 시간이 10분 늦춰졌습니다.
출제기조도 전환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단순 암기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지만, 현재는 직무능력과 이해력, 추론력을 중심으로 출제됩니다. 국어는 비문학 독해와 논리적 추론 문제가 강화되었고, 영어는 현장 직무형 문제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전문과목도 단순 공식 암기가 아닌 실제 업무 상황에서의 적용력을 묻는 문제가 증가했습니다.
지적직렬의 경우 응시자격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기존에는 5~7급만 기술사·기사 자격증이 필요했으나, 현재는 8·9급도 산업기사 자격증이 필수입니다. 다만 건축직과 토목직은 이러한 자격증 필수 요건이 적용되지 않으며, 가산점 제도로 운영됩니다.
시설직 공무원 응시자격과 시험과목
시설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려면 기본적으로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결격사유가 없어야 합니다. 학력 제한은 없으나, 건축직과 토목직 모두 관련 학과 졸업자나 자격증 소지자가 유리합니다. 필수 자격증은 없지만 건축기사, 토목기사 등의 자격증이 있으면 최대 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경우 시험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통과목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가 있으며, 전문과목은 건축직의 경우 건축계획, 건축구조, 건축시공, 토목직의 경우 응용역학, 토목설계, 토목시공 등이 출제됩니다. 9급은 공통과목에 행정법총론 또는 행정학개론이 추가되며, 전문과목은 1~2과목으로 축소됩니다.
| 구분 | 시험과목 | 비고 |
|---|---|---|
| 7급 공통 | 국어, 영어, 한국사 | 각 20문항 |
| 7급 건축 | 건축계획, 건축구조, 건축시공 | 전문과목 각 20문항 |
| 7급 토목 | 응용역학, 토목설계, 토목시공 | 전문과목 각 20문항 |
| 9급 공통 |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총론 | 각 20문항 |
| 9급 건축 | 건축계획, 건축구조 | 전문과목 각 20문항 |
| 9급 토목 | 응용역학, 토목설계 | 전문과목 각 20문항 |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시험으로 구성됩니다. 필기시험은 매 과목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며, 경쟁률에 따라 커트라인이 달라집니다. 면접시험은 공직 적격성과 전문지식을 평가하며, 대부분 평이한 수준으로 진행되지만 기술직 특성상 실무 관련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전문과목 학습 전략
시설직 공무원 시험에서 합격을 좌우하는 것은 전문과목입니다. 공통과목은 다른 직렬과 동일하지만, 전문과목은 건축학과 토목공학 전공 지식을 요구하므로 비전공자는 상당한 학습량이 필요합니다. 건축직의 경우 건축계획은 건축 법규와 설계 이론이 핵심이며, 건축구조는 구조역학과 재료역학, 건축시공은 공법과 공정관리가 출제됩니다.
토목직은 응용역학에서 정역학, 재료역학, 구조역학의 기본 개념과 계산 문제가 나오며, 토목설계는 철근콘크리트 설계와 강구조 설계, 토목시공은 토공, 콘크리트공, 포장공 등의 시공 실무 지식이 중요합니다. 최근 출제 경향은 단순 공식 암기보다는 실무 상황을 가정한 문제 해결력을 요구하므로, 이론 학습 후 반드시 기출문제를 풀며 적용력을 키워야 합니다.
비전공자라면 기본서를 한 번 정독한 후 핵심 요약서로 반복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전문과목은 암기보다는 이해가 중요하므로,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예제 풀이를 통해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최근 5년간 기출문제를 분석해 출제 빈도가 높은 단원에 집중하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가산점 제도와 활용 전략
시설직 공무원 시험에서는 자격증 가산점 제도가 운영됩니다. 건축직은 건축기사, 건축설비기사 등의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5% 가산점이 적용되며, 산업기사는 3% 가산점입니다. 토목직도 마찬가지로 토목기사, 건설재료시험기사 등이 인정되며, 동일한 비율로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가산점은 필기시험 만점의 일정 비율을 더해주는 방식으로, 7급의 경우 최대 5점, 9급의 경우 최대 3점 정도의 점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 지역이나 인기 부서의 경우 합격선이 촘촘하게 형성되므로, 가산점 1점 차이로 당락이 갈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격증이 없는 응시자라면 시험 준비와 병행해 자격증 취득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자격증 가산점은 필기시험에만 적용되며, 면접시험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여러 자격증을 보유하더라도 최고 등급 하나만 인정되므로, 기사와 산업기사를 동시에 보유해도 5% 가산점만 받습니다. 자격증 취득 시기는 시험 접수 마감일 기준이므로, 시험 전까지 자격증을 취득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전 학습 일정과 팁
시설직 공무원 시험 준비는 평균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전공자는 6개월~1년, 비전공자는 1년~2년 정도 계획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학습 일정은 크게 기본 개념 학습, 심화 학습, 기출문제 풀이, 모의고사 단계로 구성됩니다.
기본 개념 학습 단계에서는 공통과목과 전문과목의 전체 범위를 한 번 훑으며 기초를 다집니다. 이 단계에서는 교재 정독과 강의 수강을 병행하며, 전공 용어와 기본 공식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집중합니다. 기본서를 너무 오래 붙잡지 말고 빠르게 한 번 보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심화 학습 단계에서는 핵심 요약서와 문제집을 활용해 반복 학습합니다. 공통과목은 기출문제 패턴을 익히고, 전문과목은 계산 문제와 서술형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며 실력을 다집니다. 이 단계에서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출문제 풀이 단계에서는 최근 5년간의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시간을 재며 풉니다.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자주 나오는 유형을 정리하면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의고사 단계에서는 실전 감각을 키우고 시간 배분 연습을 합니다. 특히 110분이라는 시험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시설직 외 다른 기술직 공무원
시설직 외에도 다양한 기술직 공무원 직렬이 있습니다. 각 직렬은 전문 분야와 업무 특성이 다르므로, 자신의 전공과 적성에 맞는 직렬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술직 공무원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같은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으며, 업무 특성상 야근이나 잦은 전보가 적어 안정적인 공직 생활이 가능합니다.
기술직 공무원 시험 준비 시 공통적으로 중요한 점은 전문과목의 깊이 있는 학습입니다. 일반 행정직과 달리 전공 지식이 필수이므로, 비전공자는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져야 합니다. 또한 실무 중심 출제 경향이 강화되고 있으므로, 단순 암기보다는 실제 업무 적용 능력을 키우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다른 기술직 공무원 직렬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가이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각 직렬별 시험과목, 업무 내용, 진로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시설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려면 관련 학과 출신이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학력 제한이 없으며 누구나 응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건축학과 토목공학 전공 지식이 필요하므로 비전공자는 충분한 학습 기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자격증은 필수가 아니지만 건축기사나 토목기사가 있으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유리합니다.
❓ 7급과 9급 시설직 시험의 난이도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요?
7급은 전문과목이 3과목으로 출제 범위가 넓고 난이도도 높습니다. 9급은 전문과목이 2과목이며 기본 개념 위주로 출제되지만, 경쟁률이 높아 합격선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7급은 대졸자가 많고 9급은 고졸자도 응시 가능하므로, 학력과 경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 필기시험 시간이 110분으로 연장되었다는데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국어와 영어에 각각 5분씩 추가되어 총 110분입니다. 문제 난이도가 높아진 만큼 추가 시간을 독해와 추론 문제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전문과목은 계산 문제가 많으므로 시간 배분을 미리 연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 실제 시험처럼 110분을 재고 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자격증 가산점은 어떻게 적용되나요?
기사 자격증은 5%, 산업기사는 3% 가산점이 필기시험 점수에 가산됩니다. 예를 들어 평균 70점을 받았다면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3.5점(70×0.05)이 추가되어 73.5점이 됩니다. 여러 자격증을 보유해도 최고 등급 하나만 인정되며, 시험 접수 마감일 기준으로 취득한 자격증만 인정됩니다.
❓ 시설직 공무원의 근무 환경은 어떤가요?
지방직은 시·군·구청 건설과나 건축과에 배치되며, 국가직은 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근무합니다. 현장 점검과 사무실 업무를 병행하며, 민간 건설업계보다 근무시간이 규칙적입니다. 기술직은 전문성이 중요하므로 같은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으며, 승진도 일반 행정직과 동일하게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