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5년부터 농어민 기회소득 제도를 시행하여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보상하고 있습니다. 2025년 상·하반기 지급이 모두 완료되었으며, 다음 신청은 2026년 1~2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도 개요부터 신청 자격, 지급액, 신청 방법까지 전체 내용을 정리해드립니다.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이란?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업이 식량 안보와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여, 농어민에게 직접 소득을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기존 농민기본소득 제도를 통합·확대하여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었으며, 어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입니다.
경기도 25개 시·군에서 시행 중이며, 2025년 기준 약 21만 명의 농어민에게 총 1,548억 원이 지급되었습니다. 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시·군 지역화폐로 지급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급 방식은 우대 대상과 일반 농어민으로 구분하여 차등 지급됩니다. 청년농어민, 귀농귀어민, 친환경농어민은 우대 대상으로 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받고, 그 외 일반 농어민은 월 5만 원(연 60만 원)을 받습니다. 지급은 연 2회로 나뉘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지급됩니다.
2025년 지급 실적과 2026년 일정
2025년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은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1차는 2025년 1~2월에 신청을 받아 3~4월에 지급했고, 2차는 9~10월에 신청을 받아 11~12월에 지급했습니다. 우대 대상은 상반기 90만 원, 하반기 90만 원씩 총 180만 원을 받았고, 일반 농어민은 상반기 30만 원, 하반기 30만 원씩 총 60만 원을 받았습니다.
2026년 일정은 2025년 12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예년 패턴을 보면 2026년 1차 신청은 2026년 1~2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청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농어업경영체 등록과 필요 서류를 미리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군별로 신청 기간이 1~2주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거주 지역의 시·군청 홈페이지나 통합지원시스템에서 정확한 일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시·군은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신청 자격 요건
농어민 기회소득을 받으려면 세 가지 기본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 항목 | 요건 |
|---|---|
| 거주 | 해당 시·군 연속 1년 이상 또는 경기도 내 비연속 2년 이상 |
| 농어업 종사 | 농어업경영체 등록 + 실제 종사 (농작물 1,000㎡ 이상 또는 축산·어업 허가) |
| 소득 기준 | 농외소득 3,700만원 미만 (국세청 종합소득 확정액 기준) |
첫째, 거주 요건입니다. 해당 시·군에 연속 1년 이상 거주하거나, 경기도 내에서 비연속으로 2년 이상 거주해야 합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하며, 신청 접수 마감일 기준으로 거주 기간이 계산됩니다.
둘째, 농어업 종사 요건입니다.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실제로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어야 합니다. 농업의 경우 1,000㎡ 이상의 농작물을 재배해야 하고, 축산과 어업은 허가·등록·신고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신청 후에는 담당 공무원이 농장이나 어장을 방문하여 실제 영농·영어 사실을 확인하는 현장심사가 진행됩니다.
셋째, 소득 기준입니다. 농외소득이 3,700만 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농외소득이란 국세청 종합소득 중 농어업 소득을 제외한 나머지 소득을 의미합니다. 2025년 1차 지급자의 경우 2023년 귀속 종합소득 확정액을 기준으로 심사했습니다. 근로소득, 사업소득, 임대소득, 이자·배당소득 등이 농외소득에 포함되며, 농업소득, 축산소득, 어업소득은 제외됩니다.
제외 대상도 있습니다. 농어업 고용 근로소득자, 즉 농장이나 어장의 직원으로 일하는 경우는 신청할 수 없습니다. 또한 농촌기본소득이나 청년기본소득 등 유사 복지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중복 수령이 불가능합니다. 장기 해외체류자, 군 복무자, 교정시설 수용자도 신청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급액과 우대 대상
농어민 기회소득은 우대 대상과 일반 농어민으로 구분하여 차등 지급됩니다.
| 대상 | 월 지급액 | 연 지급액 | 지급 형태 |
|---|---|---|---|
| 우대 대상 (청년·귀농·친환경) |
15만원 | 180만원 | 시·군 지역화폐 |
| 일반 농어민 | 5만원 | 60만원 | 시·군 지역화폐 |
우대 대상은 월 15만 원, 연 180만 원을 받고, 일반 농어민은 월 5만 원, 연 60만 원을 받습니다. 지급은 연 2회로 나뉘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절반씩 지급됩니다. 우대 대상은 상·하반기 각 90만 원씩, 일반 농어민은 각 30만 원씩 받게 됩니다.
우대 대상은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 청년농어민입니다. 신청 마감일 기준 50세 미만이면 청년농어민으로 인정됩니다. 다만 40세 이상 50세 미만의 경우에는 농어업경영체 등록 기간이 10년 이내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45세인데 경영체 등록을 8년 전에 했다면 청년농어민으로 인정되지만, 12년 전에 등록했다면 일반 농어민으로 분류됩니다.
둘째, 귀농귀어민입니다. 도시 지역에서 농어촌으로 이주하여 귀농·귀어한 지 5년 이내인 경우 우대 대상이 됩니다. 귀농귀어 확인서나 귀농귀어 교육 이수증으로 증빙해야 하며, 일부 시·군에서는 최근 1~2년 내 귀농귀어자는 제외할 수 있으므로 거주 시·군의 조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친환경농어민입니다. 친환경농수산물 인증,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가축행복농장 인증, 명품수산물 인증 중 하나라도 보유하고 있으면 우대 대상이 됩니다. 인증서의 유효 기간이 신청일 기준으로 유효해야 하며, 만료된 인증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여러 우대 자격을 동시에 충족하더라도 중복 지급되지 않으며, 월 15만 원(연 180만 원)으로 동일하게 지급됩니다. 지급받은 금액은 시·군 지역화폐로 충전되며, 지급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기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환수되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방법
농어민 기회소득 신청은 온라인과 방문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통합지원시스템에서 24시간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먼저 회원가입을 하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자동으로 확인되어 거주 요건이 검증됩니다. 로그인 후 신청 메뉴에서 일반 농어민 또는 우대 대상 중 해당하는 유형을 선택하고, 기본 정보와 농어업 정보를 입력합니다.
필요 서류는 농어업경영체 등록증, 국세청 종합소득 확정신고 내역, 주민등록초본입니다. 우대 대상으로 신청하는 경우에는 귀농귀어 확인서나 친환경 인증서 등 추가 서류가 필요합니다. 모든 서류는 PDF나 이미지 파일로 스캔하여 업로드하면 됩니다.
방문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담당자가 도와주므로 온라인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후에는 서류심사, 현장심사, 총괄심사 세 단계를 거칩니다. 서류심사에서는 제출한 서류의 완비 여부와 거주·소득·경영체 등록 요건을 확인합니다. 현장심사에서는 담당 공무원이 농장이나 어장을 직접 방문하여 실제 농어업 종사 사실을 확인합니다. 총괄심사에서는 모든 심사 결과를 종합하여 최종 지급 대상자를 확정합니다. 심사가 완료되면 SMS나 시스템 알림으로 지급 예정일이 안내됩니다.
참여 시·군
경기도 전체 31개 시·군 중 25개 시·군이 농어민 기회소득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구분 | 시·군 | 참여 여부 |
|---|---|---|
| 참여 (25개) | 수원, 용인,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파주, 이천, 안성, 오산, 의왕, 하남, 광명, 군포, 의정부, 양주, 동두천, 과천, 양평, 여주, 포천, 연천, 가평 등 | ⭕ |
| 미참여 (6개) | 성남, 고양, 부천, 안양, 남양주, 구리 | ❌ |
참여 시·군은 수원, 용인,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파주, 이천, 안성, 오산, 의왕, 하남, 광명, 군포, 의정부, 양주, 동두천, 과천, 양평, 여주, 포천, 연천, 가평 등입니다. 참여하지 않는 시·군은 성남, 고양, 부천, 안양, 남양주, 구리 6곳입니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농어민은 농어민 기회소득을 신청할 수 없으므로, 거주 지역을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각 시·군마다 신청 기간과 지역화폐 종류가 다릅니다. 수원시는 수원페이, 용인시는 용인시민카드, 화성시는 화성시민카드를 사용합니다. 지역화폐는 해당 시·군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로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음식점, 약국 등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시·군별 정확한 신청 기간은 각 시·군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나 통합지원시스템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성시나 파주시가 1월 초부터 신청을 받아 가장 빠르고, 대부분의 시·군은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2025년 신청을 놓쳤는데 어떻게 하나요?
2025년 1·2차 신청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다음 신청 기회는 2026년 1~2월 예정이므로, 그때 신청하시면 됩니다. 미리 농어업경영체 등록과 필요 서류를 준비해두시기 바랍니다.
❓ 농외소득 3,700만 원은 세전인가요 세후인가요?
국세청 종합소득 확정신고상 종합소득금액(세전)을 기준으로 합니다. 농어업 소득은 제외하고, 근로소득, 사업소득, 임대소득, 이자·배당소득 등 농외소득만 합산하여 계산합니다.
❓ 배우자도 따로 신청할 수 있나요?
네, 각자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배우자도 별도로 신청 가능합니다. 부부가 모두 농어업에 종사하고 경영체에 등록되어 있으면 각각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 우대 대상 3가지를 모두 충족하면 중복 지급되나요?
아니요, 하나의 우대 대상으로만 인정되며 월 15만 원(연 180만 원)으로 동일하게 지급됩니다. 여러 자격을 충족해도 지급액은 같습니다.
❓ 지역화폐 180일 사용 기한은 언제부터 계산되나요?
지역화폐가 충전된 날부터 계산됩니다. 지급 결정일이 아닌 실제 충전일 기준이므로, 충전 완료 SMS를 받은 날부터 180일 이내에 사용하시면 됩니다.